17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2명 출마
제37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는 엄종희 현 한의협 회장과 김현수 한의협 부회장 겸 개원한의사협의회장 간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.
17일 오후 5시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엄종희 회장과 김현수 부회장 등 2명이 출마했다.
엄종희 후보(52)는 원광대 출신이며, 손숙영 현 수석부회장과 런닝메이트로 나섰다. 김현수 후보(45)는 동국대 출신으로 김태희 대한한의진단학회장과 손을 잡았다.
특히 김태희 수석부회장 후보는 의료기기 전문가로 CT 소송과 관련한 자문을 담당해온 핵심인물로 알려졌다.
이날 후보등록 마감을 채 10분도 남기지 않은 시각에 후보 원서를 제출한 김현수 후보는 "이틀 전 출마를 결심한 후 엄종희 회장에게 출마 의사를 전달하고 어제 하루 동안 준비했다"고 말했다. 김 후보는 개원한의사협의회장 사직서도 함께 제출했다.
지난해 안재규 전 회장 탄핵을 함께 이끌었던 당시 김현수 개원한의사협의회장과 엄종희 인천시한의사회장이 이번 선거에서 맞붙게됨에 따라 뜨거운 정책 대결이 예상된다.
한편 한의협 회장 선거는 오는 3월 19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간선으로 진행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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